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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보] 다시 고꾸라진 수출…9월 5.9%↓

등록 2016.10.01 09:24:02수정 2016.12.28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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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0.5% 성장에 그치며 2분기 연속 0%대 성장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GDP는 전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속보치(0.4%)보다는 0.1%p 상승했지만 '메르스' 여파로 경기가 악화된 지난해 2분기(0.4%) 이후 최저치다. 올 1분기 성장률이 저조한 성적표를 낸 것은 수출 부진이 지속된데다 내수 회복세 마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 컸다. 사진은 2일 부산 강서구 현대부산신항만에 수출용 컨테이너 모습. 2016.06.02.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간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 된 지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현대차 파업과 삼성 갤럭시 노트 7 리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수출이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작년보다 5.9% 감소한 40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자동차 파업과 신규 출시 스마트폰 리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고 했다. 선박 인도 감소와 석유제품·석유화학에서 정기 보수 확대 등도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반도체·컴퓨터·평판DP·가전·화장품 수출 올해 최대 수출금액을 달성했다. 선박을 제외한 일 평균 수출도 올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수출이 109억 달러로 올해 중 최고 실적를 기록했다. 베트남 수출과 일본 수출도 각각 8개월·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338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무역수지는 71억 달러를 기록하며 5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파업과 삼성 갤럭시노트 7 리콜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수출이 줄었다"며 "3분기 수출 감소율이 2015년 1분기 이후 최소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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