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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농구챔피언십][종합]'에밋 44점' KCC, 중국 우승팀 쓰촨에 승리

등록 2016.10.01 20:25:24수정 2016.12.28 17: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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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스, 뉴질랜드 챔피언 웰링턴 제압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2016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중국리그(CBA) 우승팀 쓰촨 블루웨일스를 꺾었다.

 KCC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쓰촨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안드레 에밋의 44점 활약에 힘입어 연장 끝에 92-90 승리를 거뒀다.

 4쿼터 막판 연장을 이끄는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한 에밋은 혼자 44점을 몰아치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45분 풀타임을 뛰었다.

 새로운 외국인선수 리오 라이온스도 29점 12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높이와 득점력을 겸비한 라이온스는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이번 시즌 KCC를 통해 복귀했다.

 쓰촨은 지난 시즌 CBA 플레이오프 우승팀으로 류웨이, 멍다 등 중국 국가대표의 베테랑이 포진한 강호다.

 아시아 최고 센터로 불리는 이란 출신 하메드 하다디(218㎝)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마이클 해리스와 가공할 높이를 앞세워 KCC를 괴롭혔다.

 KCC는 80-82로 뒤진 4쿼터 종료 10.9초를 남기고 에밋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에밋과 라이온스는 연장에서 각각 4점, 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웰링턴 세인츠를 85-72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새 외국인선수 네이트 밀러가 21점 6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고, 찰스 로드 역시 20점 4블록슛으로 가공할 높이를 과시했다.

 베테랑 가드 양동근과 함지훈은 각각 12점 4어시스트, 12점 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대회는 아시아 농구 교류를 활성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한국, 중국, 뉴질랜드 등 총 3개국에서 4개 팀이 출전했다. 풀리그로 순위를 정한다.

 KBL을 대표해서 KCC와 모비스가 출전했고, 쓰촨과 뉴질랜드 리그(NBL) 플레이오프 우승팀 웰링턴이 참가했다.

 나란히 승리를 거둔 KCC와 모비스는 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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