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北, 2016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소식 신속 보도

등록 2016.10.23 07:56:07수정 2016.12.28 17:49: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北 조선중앙TV는 10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을 평양 순안국제공항까지 직접 나가 마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김정은이 북한 여자 축구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2015.08.11.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北 조선중앙TV는 10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을 평양 순안국제공항까지 직접 나가 마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김정은이 북한 여자 축구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2015.08.11.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요르단에서 21일(현지시간) 진행된 2016 FIFA(국제축구연맹) U-17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북한 여자축구팀이 일본을 꺾고 우승한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밤 "요르단에서 진행된 2016년 국제축구연맹 17살미만 녀자월드컵경기대회가 조선여자축구팀의 우승으로 결속됐다"면서 "22일(평양시간) 진행된 일본팀과의 결승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끝나 승부차기 끝에 조선팀이 5:4로 일본팀을 타승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외국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의 북한 팀 경기결과를 만 24시간도 되기 전에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과 일본과의 결승전은 요르단 현지시간으로 21일 밤(평양시로 22일 새벽)에 진행됐으며 조선중앙통신의 우승 보도는 22일 밤이었다.

 북한은 지난 8월 리우 하계올림픽 때에도 북한 선수단의 경기 결과는 물론, 당시 대회에 참석한 당중앙위 부위원장 최룡해의 동정에 대해서도 최소한 하루, 길게는 2~3일 뒤에서야 보도했었다.

 북한이 이번 U-17 여자월드컵 우승 소식을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특히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해 8월 동아시안컵대회에서 우승하고 평양으로 돌아갔을 때 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갈 정도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