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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소형 아파트 분양가격, 중형 앞질러

등록 2016.10.23 17:16:47수정 2016.12.28 1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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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서울에서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60㎡ 초과 아파트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3㎡ 기준으로 서울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896만원보다 426만원 오른 232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60㎡ 초과~85㎡ 이하 중소형은 1904만원에서 2046만원, 85㎡ 초과 중대형은 2224만원에서 2535만원 올랐다.

 이는 소형 평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가격도 함께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에선 최고 청약경쟁률이 주로 소형 평수에서 나왔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마포 '신촌숲 아이파크'는 전용 59㎡A형이 1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 74.8대 1의 3배 가까운 수치다. 분양가 역시 층이나 동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소형은 2300만~2400만원, 중소형 이상은 2200만~23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 7월 당시 강북권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동작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도 3.3㎡당 분양가가 전용 59㎡는 2440만원, 더 넓은 면적은 2260만~2300만원선이었다. 3월 분양한 강남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도 소형인 49㎡, 59㎡는 4000만~4380만원으로 평균 3760만원보다 비쌌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소형 평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이로 인해 분양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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