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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구축함, 남중국해서 실탄훈련...미국 '항행자유 작전'에 맞불

등록 2016.10.24 09:11:53수정 2016.12.28 17: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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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신화/뉴시스】중국과 러시아 전함이 18일 광둥성 인근 남중국해 수역에서 포를 쏘며 연합훈련을 펼치고 있다. 2016.09.19

【남중국해=신화/뉴시스】중국과 러시아 전함이 18일 광둥성 인근 남중국해 수역에서 포를 쏘며 연합훈련을 펼치고 있다. 2016.09.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군 구축함이 다시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수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감행한데 거세게 반발한 중국이 남해함대 소속 구축함 등을 동원해 대규모 실탄사격 훈련을 펼쳤다고 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당대해군잡지사(當代海軍雜誌社)'의 웨이신(微信)을 인용해 남해함대의 미사일 구축함 창사(長沙)와 하이커우(海口), 미사일 호위함 헝수이(衡水)와 싼야(三亞)가 최근 남중국해 일대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창사함은 신형 130mm 함포를 선보였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모의 실전을 상정한 훈련에서 이들 구축함과 호위함은 주포와 부포를 사용해 대공 사격과 대함 공격, 연막탄 발사 등을 연습했으며 함대 합동지휘를 받으며 각자 목표를 타격하기도 했다고 한다.

 052D형 미사일 구축함 창사에 탑재한 130mm 함포는 중국군의 상륙작전 때 막강한 위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서울=뉴시스】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 해군 구축함라센호가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12해리 이내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국제법이 허락하는 지역이면 어느 곳이든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 이지스 구축함 라센호. <사진 출처 : 미 해군> 2015.10.28

【서울=뉴시스】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 해군 구축함라센호가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12해리 이내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국제법이 허락하는 지역이면 어느 곳이든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 이지스 구축함 라센호. <사진 출처 : 미 해군> 2015.10.28

 다른 해군 구축함 지대의 군함 수 척도 별도의 남중국해 수역에서 근거리 화력연습, 함재기와 대잠수함 합동연습, 공동 방공연습 등 다양한 훈련을 전개했다.

 미국 이지스 구축함 디케이터(배수량 9000t)는 지난 21일 항행의 자유 작전 일환으로 시사군도의 중젠다오(中建島·트리톤) 부근 해역을 지나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즉각 항의 성명을 냈으며 국방부도 "오로지 분란만을 일으키는 도발행위"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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