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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朴대통령, 개헌이 '블랙홀'이라더니…"

등록 2016.10.24 12:08:19수정 2016.12.28 17: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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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서북50플러스 캠퍼스에서 중장년층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개헌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2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서북50플러스 캠퍼스에서 중장년층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개헌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24.  [email protected]

개헌 필요성 질문에는…"제안 취지 살펴보고 판단하겠다" 유보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개헌 논의'를 전격 제안한 데 대해 "이젠 거꾸로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냐"며 국면전환용 제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녹번동 서북50플러스 캠퍼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런 의아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그동안 개헌은 '블랙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해왔고) 임기 말,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할 지금 시기에 개헌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말씀해왔다"며 "그런데 갑자기 지금 개헌을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어쨌거나 개헌은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제가 즉흥적으로 답변드리는 것보다는 제안의 취지를 좀 더 살펴보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제는 19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2017년 체제를 구상하고 만들어야 할 때"라며 "저는 오늘부터 개헌을 주장하는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국정 과제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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