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정부, 유커 한국행 제한 소식에 '중국 관련 소비주' 급락 마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수를 제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5일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급락 마감했다.
우선 화장품업체들이 줄줄이 7~9%대의 하락세를 띠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12%(2만6500원) 내린 3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1.02% 떨어진 33만10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모레G(-9.03%), LG생활건강(-8.34%), 코스맥스(-8.49%), 한국콜마(-8.26%), 한국화장품(-8.47%), 연우(-2.79%), 토니모리(-7.94%) 등의 화장품 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하나투어(-8.04%), 모두투어(-5.07%) 등 여행주도 죽을 쒔다.
호텔신라(-6.94%), GKL(-6.80%), 파라다이스(-5.02%), 신세계(-6.0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2.99%) 등 호텔, 면세점, 카지노 관련 주도 일제히 아래로 방향을 향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을 찾는 유커를 작년보다 20% 이상 줄이고 한국 현지 쇼핑도 하루 1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지침을 일선 여행사에 전달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중국 관련 소비주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종합지수는 이날 중국 관련 소비주 약세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0.57포인트(0.52%) 내린 2037.17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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