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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지지율, 15.5%까지 하락…최저치 또 경신

등록 2016.10.31 12:10:54수정 2016.12.28 17: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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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로 대사 신임장 수여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6.10.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민심 이반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5.5%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0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9.5%포인트 떨어진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4주차(33.9%) 이후 4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지난주 기록한 취임 후 최저치(28.5%) 기록도 다시 한번 깬 것으로 리얼미터 집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일간집계에서는 최씨의 언론인터뷰가 '거짓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지난 27일에는 15.5%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4일 28.7%, 25일 22.7%, 26일 17.5%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28일에는 15.8%로 하락세가 그쳤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반대로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0.3%포인트 급등하며 74.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70%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지역은 부산·경남·울산(PK)으로 전주대비 16.3%포인트 떨어진 16.9%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의 지지율도 11.9%포인트나 떨어지며 33.2%로 내려앉았다.

 이어 ▲서울(17.4%) -8.1%포인트 ▲경기·인천(17.8%) -7.5%포인트 ▲대전·충청·세종(23.1%) -6.1%포인트 ▲광주·전라(9.2%) -3.7%포인트 등의 순으로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37.7%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17.2%포인트나 떨어졌다. 50대 지지율도 26.6%에 그쳐 10.2%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30대(5.9%) -7.3%포인트 ▲20대(3.5%) -6.4%포인트 ▲40대(15.1%) -4.6%포인트 등 전 지역과 전 연령대에 걸쳐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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