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산악회서 중년여성 꼬셔 수천만원 뜯어낸 50대

등록 2016.11.18 12:02:18수정 2016.12.28 17:56: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첨부용//경찰 로고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산악회에서 만난 중년 여성들에게 접근해 수천원만원을 가로챈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채모(5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채씨는 산악회에서 만난 A(54·여)씨에게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부동산 경매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이익금 주겠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합의금을 빌려달라"고 속여 5차례에 걸쳐 모두 523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채씨는 범행을 위해 의도적으로 산악회에 가입해 50대 중년 여성회원들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 여성들에게 자신이 부동산 경매를 통해 돈을 많이 번 것처럼 재력을 과시한 후 속인 뒤 돈을 빌린 후 잠적했다.

 경찰은 채씨를 검거한 후 수배 내역을 확인하니 비슷한 수법의 수배가 3건이 더 있었다고 밝혔다.

 채씨는 산악회뿐만 아니라 인터넷 모임에도 가입해 여성들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교도소에 복역했다.

 채씨는 가로챈 돈을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