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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요지경 친박 "검찰 수사결과는 전부 다 거짓"

등록 2016.11.21 10:53:23수정 2016.12.28 1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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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재선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2016.11.2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재선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2016.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강지혜 기자 = 새누리당 재선의원들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비리의 공범이라는 검찰 발표에 대해 향후 정국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일부 친박 인사들은 "검찰 발표 내용이 전부 거짓말"이라고 강변하는 등 박 대통령을 끝까지 비호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 가량 이어진 회동에는 당내 재선의원 37명 중 김도읍 김명연 김성찬 김태흠 배덕광 박대출 박덕흠 박맹우 박인숙 염동열 오신환 유의동 윤영석 윤태옥 이완영 이우현 이헌승 이현재 장제원 정양석 하태경 홍철호 의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재선의원 간사 박덕흠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각자 개인별로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우선 대통령에 관한 문제, 어제 검찰수사 발표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며 "두번째로 국회 총리추천 등 국정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선의원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서로 자주 만나면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겠느냐"며 "우리 재선의원들은 같이 의견을 공유해서 화합하는 분위기로 가져가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아무런 결론 없이 서로 주장만 내세우다 회동을 끝냈다는 얘기다.

 비박계 하태경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치된 의견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과도한 망상"이라며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탄핵감이라는 사람부터 검찰 발표가 다 거짓이라는 입장까지,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사퇴하지 말라는 얘기부터 정계은퇴까지 하라는 사람까지 입장 차이가 나고 있었다"고 친박계 인사들의 대통령 비호 발언에 혀를 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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