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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수정의 포토에세이]가을이 방울방울…

등록 2016.11.29 06:50:00수정 2016.12.28 17: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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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비가 내린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에서 은행잎에 맺힌 빗방울 속에 은행나무길이 투영되고 있다. 2016.11.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 방울방울마다 색색의 가을이 맺혔습니다.

 빨강 노랑 물감을 풀어놓은 듯 작은 물방울들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가을비가 내린 14일 오후 서울 인사동길에서 떨어진 은행잎이 노란 캔버스를 만들고 있다. 2016.11.21.  chocrystal@newsis.com

 노란 물감으로 은행잎을, 빨간 물감으로 단풍잎을 물방울 속에 그려넣었습니다. 

 말로 표현키 힘들만큼 아름다운 이 계절….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물방울 속 단풍. 2016.11.21.  chocrystal@newsis.com

 멈추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지금일까요.

 떠나가는 가을을 조금 더 붙들고 싶은 마음이 가을을 물방울 속에라도 가둬두고 싶었나 봅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1일 서울 남산에서 단풍이 빨갛게 물들고 있다. 2016.11.21.  chocrystal@newsis.com

 찰나이기에 더욱 소중한 이 가을이기에 영원으로 남기고 싶었던 것이겠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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