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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교원확보·전문성 강화

등록 2016.12.02 09:33:40수정 2016.12.28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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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 확정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오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학교에서 필수화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도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3월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데 따른 것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17시간,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까지 초등 교사 6만명(초등 전체교사의 30%)과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교원의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또 교육청과 협력해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필요한 정보‧컴퓨터 교사를 신규 채용하고 복수전공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원양성대학의 기본이수과목을 개정해 교대 및 사범대 관련학과의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초등 예비교원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전문성과 지도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이달 중 전국 초‧중‧고교 컴퓨터실 및 PC 등 현황을 전수조사해 인프라가 미흡한 지역에 대해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컴퓨터실을 설치하고 노후PC를 교체하는 등 학생들이 양질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정규 교과와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연구‧선도학교를 2017년 1200개교까지 확대 운영해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로 했다.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도록 양질의 교과서를 개발하고, 교과서 외 방과후 학교나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 수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떠나는 창의력 여행(초중)'보조교재를 개발한다.

 소프트웨어 융합 교과 중점 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일반고를 대상으로 인근 학교간 소프트웨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고등학교 단계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교원과 컴퓨터 등 교육 기반을 갖춰 초·중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 체험활동·방과후 학교·동아리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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