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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극우정당 르 펜 대표, 사회당 대권 후보 발스 총리 예상

등록 2016.12.02 23:53:02수정 2016.12.28 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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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프랑스 극우 야당 국민전선의 대통령선거 후보 마린 르 펜 대표가 25일(현지시간) 파리 외곽도시 빌팽트에서 매년 열리는 말 매매 행사에서 참가해 말을 쓰다듬고 있다. 그는 이날 4월 치르는 대선에서 자신과 야당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를 상대할 사회당 대권후보에 마뉘엘 발스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6.12.02

【파리=AP/뉴시스】프랑스 극우 야당 국민전선의 대통령선거 후보 마린 르 펜 대표가 25일(현지시간) 파리 외곽도시 빌팽트에서 매년 열리는 말 매매 행사에서 참가해 말을 쓰다듬고 있다. 그는 이날 4월 치르는 대선에서 자신과 야당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를 상대할 사회당 대권후보에 마뉘엘 발스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6.12.02

【파리=AP/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스 극우 야당 국민전선의 대통령선거 후보 마린 르 펜 대표가 25일(현지시간) 4월 치르는 대선의 사회당 대권후보로 마뉘엘 발스 총리가 될 것으로 에상했다.  

 르 펜 대표는 이날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파리 외각에서 매년 열리는 말 매매 행사에서 자신과 야당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를 상대할 사회당 대권후보에 마뉘엘 발스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집권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전날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에도 자신의 선거 전략을 바뀌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내년 대선은 민족주의자와 애국자 대(對) 세계화, 유럽연합(EU), 이민 지지자의 맞대결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선거는 좌파와 우파 간 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족주의자와 애국자 가 한 진영, 세계화론자, 유럽주의자, 이민 지지자가 또 다른 진영을 이뤄 대결한다”고 밝혔다.

 한편 발스 총리는 이날 올랑드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을 높이 평가하면서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했다.

 그는 이날 동부도시 낭시에서 한 연설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의 공동 이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뒀다”며 “그가 이번에 쉽지 않은 결정을 했으며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올랑드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해야 한다”며 “2012년부터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그의 정책을 지지해왔고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그는 그러나 이날 연설에서는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현재 아르노 몽트부르(54) 전 경제장관 등 여러 후보들의 1월에 열리는 사회당 대표경선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올랑드 대통령은 불출마 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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