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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박계 "탄핵 준비 끝났다…필요하면 명단 공개"

등록 2016.12.06 08:58:00수정 2016.12.28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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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한 한 비박계 의원이 자신에게 온 문자를 보여주고 있다. 2016.12.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강지혜 기자 = 새누리당 비박계는 6일 "탄핵이 가결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4월 퇴진 공표와 상관없이 9일 탄핵안을 처리할 것을 분명히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 대변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위 회의 브리핑을 통해 "저희 비상시국회의는 흔들림없이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야당의 일부로부터 탄핵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시도가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며 "거의 음모 수준의 이야기들이 들리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을 부결시켜 정치적인 이득을 얻고자 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말들이 우리 귀에 들리고 있다"며 "국민 앞에서 장난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우리는 진정성 있게 탄핵안 가결을 위해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확실하게 준비 돼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줄 수도 있다"고 말해, 9일 탄핵 표결 전 비박계가 탄핵에 찬성하는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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