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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軍내부망 해킹 부인…"유치한 모략극"

등록 2016.12.09 09:11:06수정 2016.12.28 1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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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커, IP주소 노출 실수 절대로 안 해…軍, 유치하고 무지"
 "최순실 추문사건 벗어나려는 교활한 속심" 주장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북한은 9일 국방부가 최근 일어난 내부 전산망 해킹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추정한 것에 대해 "괴뢰패당이 떠들어 대는 북 해킹설은 동족을 모해하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 유치한 모략극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북한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해킹?!, 돌미륵도 앙천대소할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명백한 것은 북 해킹설, 북 소행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발작하는 모략광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국방부가 로그파일 분석 등을 통해 침입한 IP주소가 중국 선양(瀋陽) 지역의 것인 점으로 미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킹을 하려는 자들은 자기의 정체가 드러날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인 IP주소나 수법 등을 노출하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실수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며 해킹이 자기들의 소행이 아님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로 돌미륵도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너무도 유치하고 무지하며 생억지여서 쓴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비꼬았다.

 이 매체는 또 "세상을 경악케 한 '박근혜, 최순실 추문사건'으로 최악의 통치 위기에 빠져있는 박근혜 일당은 소생의 출로를 바로 반공화국 모략소동, 동족대결 소동에서 찾고있다"며 "괴뢰 국방부 것들의 이번 '북한 소행' 타령은 저들에게 쏠리는 여론의 이목을 딴 데로 돌려보려는 교활한 속심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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