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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작산실 우수연극, 내년 3월까지 만나요

등록 2016.12.09 13:36:58수정 2016.12.28 18: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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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

【서울=뉴시스】연극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내년 3월까지 우수한 창작 연극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오는 16일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 연극 공연'을 개학한다.

 개막작은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16~3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이다. 지난해 창작산실 대본공모 대상에 빛나는 최연소 작가 서종현과 중견 연출가 박정희이 만났다.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최광일, 이지하가 출연한다.

 지난 4월 시범공연 단계에서도 '아이슬란드라는 이색적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욕망과 갈등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 연출은 "가벼운 흐름의 로맨스나 정치사회적으로 거시적인 이야기가 주로 관심을 받는 추세 속에서, '인어'는 고요하고 오래된 향수를 전하는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쪽마루 아틀리에'(16~3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창작산실이 최초로 선정한 어린이·청소년 연극이다. 한국의 밀레라 불리는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이야기를 그렸다.

 서민의 일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낸 박수근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중섭(1916~1956)과 함께 근대 미술의 대표적 작가로 통한다. 빨래터, 할아버지와 손자, 시장과 여인 등 인간 본연의 소박한 자세를 보여준 그의 그림 속 풍경이 무대 속에서 어떻게 재탄생할 지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플레이 그룹 잼잼의 '하늘로 간 청춘팥'(1월 6~22일),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인류의 백분토론'(2월 10~2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극단 수의 '좋은 이웃'(1월 7~20일)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툇마루가 있는 집'(2월 10~26일)이 관객을 찾아간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 극단 M. Factory의 '혈우'(2월 11~26일) ▲ 극단 피악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3월 3~19일)이 동숭아트센터 동승홀에서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소나기마차'(2월 10~26일)가 관객에게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투브에서 사전에 맛보기 공연을 볼 수 있다.  

 한편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은 공연 제작지원금 뿐만 아니라 극장 대관과 홍보, 공연 실황 기록 지원 등을 통해 예술가들이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연 이후에도 국내·외 예술 기관 등에 우수작품집 배포 등을 추진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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