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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S, 윈도8 업데이트 버전 '윈도 블루' 연내 출시

등록 2013.05.07 14:52:13수정 2016.12.28 07: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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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Fun's Apen Touch8 pen is shown at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in Las Vegas, Tuesday, Jan. 8, 2013. Many people who have tried Microsoft?s new Windows 8 operating system without a touch screen have hated it because of the inability to use touch and swipe commands to get things going. Now a company has made a digital pen to allow people to use Windows 8 on their old monitors for less than the cost of buying a new touch-enabled computer. (AP Photo/Jae C. Hong)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의 업데이트 버전인 '윈도 블루'를 올해 안에 출시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오는 6월 미국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MS 기술컨퍼런스 '빌드' 현장에서 그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타미 렐러 윈도 마케팅 책임자는 "윈도8의 다음 메이저 업데이트 버전을 2013년 연말 휴가 시즌에 맞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 블루는 MS 내부에서 쓰는 코드명으로 최종 제품은 블루가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불릴 전망이다. 아직 MS는 구체적인 브랜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MS에 따르면 윈도 블루는 ▲터치용 윈도8의 진화, ▲고객 피트백 수용 ▲7~8인치 크기의 태블릿에 맞는 화면 크기 등 3가지 주요 목표 아래 개발되고 있다.  

 특히 MS는 태블릿PC의 성장에 따라 7인치대 폼팩터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태블릿PC 제조업체들은 MS의 지원 부족으로 아이패드 미니나 넥서스7과 경쟁할 수 있는 소형 스크린 기반 윈도8 기기를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MS가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인기를 끌자 터치가 되는 윈도8과 윈도RT를 내놨지만 최소 화면크기가 권장해상도 1366×768 화소에 10인치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MS가 소형 스크린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되면 에이서나 아수스 등 제조업체들은 '아이패드 미니'나 '넥서스7', 아마존 '킨들 파이어 HD'와 경쟁할만한 윈도8 OS의 태블릿 PC를 만들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된다.

 최근 시장 조사 업체 NPD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대비 67% 성장한 2억565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노트북 출하량은 2억330만대 규모를 넘어서는 전망이다. 이에 MS도 태블릿 용 OS 개발에 힘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MS 윈도8 업그레이드판에서는 시작 버튼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작 버튼은 과거 윈도 OS를 대표하는 기능이지만 MS는 윈도8부터 시작 버튼을 제거해 불편함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외에도 윈도 블루는 '하스웰'과 '베이 트레일' 등 차세대 인텔 프로세서들을 지원한다. 퀄컴과 엔비디아 등 ARM 기반 칩도 지원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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