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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태원석 "소처럼 연기하고 싶어"

배우 태원석(29)의 근면·성실한 연기 자세가 세상에 빛을 발했다. 그는 14일 OCN 주말 드라마 '플레이어' 종방 인터뷰에서 "소처럼 일하고 싶다"며 "집보다 촬영 현장에 있는 것이 더 쉬는 기분이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연기에 품은 애정을 고백했다. '플레이어' 촬영을 마친 소감으로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으며 아름다운 기억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또 한 번 작업하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촬영할 때 단 한 번도 힘들거나 안 좋았던 기억이 없다"고 떠올렸다. 태원석은 11일 인기리에 종방한 OCN '플레이어'에 등장한 4인조 사기단 중 파이터 '도진웅'을 열연해 무명 설움을 벗어던졌다. SBS TV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2010)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그는 이 작품 촬영 전부터 체중을 무려 30㎏ 증량해 시청자에게 주목받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그는 '주먹 요정'이란 애칭이 방증하듯 시청자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데뷔 8년 만이다. 그는 "'플레이어'란 작품은 배우 태원석이란 사람이 존재함을 많은 시청자에게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생각해 소중하고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긴 호흡으로 비중이 높은 인물을 연기해본 것이 처음이어서 이 작품은 그 어느 작품보다 내게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존재감 부각에는 근면·성실한 그의 성정이 작용했다. 그는 데뷔 후 매년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작품 4~5편씩 소화해왔다. 특히 올해는 '플레이어' 외에도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SBS TV '리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MBC TV '밥상 차리는 남자', KBS 2TV '라디오 로맨스', tvN '백일의 낭군님' 등 드라마 8편과 영화 '식구'까지 총 9편에 단역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얼굴을 비쳤다. 그는 "(드라마는)아무리 많이 등장해도 2주 정도 나오는 단역에 불과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작업이 없었다면 '플레이어'에 출연했어도 '도진웅' 연기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런 경험치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한 달 만의 체중 증량도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으로 이뤄냈다. 그는 "체중을 급격히 증량해야 해 고생도 많이 했고, 힘들었다. 식도염도 처음 걸려봤다'며 "운동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꾸준히 운동한다는 그는 "내 몸의 변화를 항상 신경 쓴다"며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면서 운동도 많이 해 몸이 커질 수 있었다. 역시 '사람은 의지를 갖고 하면 안 되는 것이 없구나' '연기에 대한 간절함이 이뤄낸 성과다'고 생각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영화 '말아톤'(2005),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 등을 보고 배우 조승우(38)에게 매료돼 보고 연기에 입문하게 됐다는 태원석의 "더 유명해져서 조승우 선배와 뮤지컬 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팬심 가득한 바람이 머지않아 이뤄질 듯한 예감이 드는 것은 기자 뿐이 아닐 것이다. "그날이 반드시 오도록 더욱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그의 각오가 있기에….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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