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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 심장충격기, 부품불량 오작동 우려…3000여대 점검

등록 2018.03.16 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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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53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3월 말부터 5~8호선 157개역을 포함한 전 부서에서 ‘봄철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집중 안전점검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4일 경기 성남시 8호선 모란역 직원이 승강장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점검하고 있다. 2017.04.04. (사진=서울도시철도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53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3월 말부터 5~8호선 157개역을 포함한 전 부서에서 ‘봄철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집중 안전점검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4일 경기 성남시 8호선 모란역 직원이 승강장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점검하고 있다. 2017.04.04. (사진=서울도시철도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립스메디컬시스템즈가 판매한 저출력심장충격기 2개 모델이 부품 불량으로 인한 오작동 우려가 있어 국내에 수입·유통된 해당 제품 3330대를 전수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와함께 안전 사용 방법을 사용자에게 직접 안내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필립스메디컬시스템즈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해 전 세계 판매한 저출력심장충격기 '861304 HeartStart FRx Defibrillator'와 'HeartStart HS1' 2개 모델이다.

저출력심장충격기는 자동제세동기(AED) 등 의료기관 및 공공장소에 설치돼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심장이 정상리듬을 회복하도록 하는 제품이다.

이번 안전 사용 안내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해당 제품 부품 불량으로 인해 보고된 부작용은 없었으나 필립스메디컬시스템즈가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전 세계적인 조치에 맞춰 동시에 진행한다.

안전 사용 안내와 점검은 필립스코리아가 진행하며 안전 사용 방법 안내문은 사용자에게 이달 말까지 전달하고 제품 전수 점검은 5월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저출력심장충격기는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대상 품목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안전 사용방법을 직접 안내하고 의료기관에는 안내문을 전달해 의료인들이 조치방법을 숙지하도록 해야한다.

공공기관·회사·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경우에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조치방법을 제품에 부착한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2일 대구도시철도 지하철 반월당역에 자동 심장충격기가 설치된 모습. 2017.11.22. sos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2일 대구도시철도 지하철 반월당역에 자동 심장충격기가 설치된 모습. 2017.11.22. [email protected]


 안전 사용 안내 주요 내용은 전수 점검 기간 동안 제품을 사용할 때 삼중 경고음이 울릴 경우 안내를 의미하는 'i' 표시 버튼을 누르면 음성 메시지가 나오고 배터리 1회 탈·부착 등 안내하는 조치 사항을 따르면 된다.

미작동 중인 제품에서 삼중경고음이 울릴 경우에는 즉시 필립스코리아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아울러 대상 제품 확인 방법, 교체 및 환불 방법 등도 담겨있다.

국내에는 저출력심장충격기 79건(제조 29, 수입 50)이 허가돼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은 10만3150대, 수입된 제품은 1만8134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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