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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시리아 정세 완화에 1달러=107엔대 전반 반락 출발

등록 2018.04.13 0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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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시리아 정세 완화에 1달러=107엔대 전반 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시리아 정세 완화 기대에 1달러=107엔대 전반으로 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7.20~107.2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0엔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사온 시리아에 대한 무력행사 방침을 후퇴했다는 관측에 저리스크 통화인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10년채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8분 시점에는 0.41엔, 0.38% 저하한 1달러=107.31~107.3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40엔 밀려난 1달러=107.20~107.30엔으로 출발했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약간 후퇴한 것이 엔 매도를 부르고 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11일 대비 0.50엔 떨어진 1달러=197.25~107.35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시리아 정세를 둘러싼 경계감이 약간 완화한 것이 안전자산인 엔 매도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군사개입에 관해 "언제 공격할지를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트위트해 그간 강경 태도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도 엔 매도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소폭 내렸다. 오전 9시6분 시점에 1유로=132.27~132.31엔으로 전일보다 0.05엔 떨어졌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속락했다. 오전 9시6분 시점에 1유로=1.2332~1.233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6달러 하락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2월 유로권 산업생산 등을 재료로 유로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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