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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큐리오, 토종 검색엔진 'OzSeach' 개발

등록 2010.12.24 11:24:38수정 2017.01.11 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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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웹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한 뒤에는 반드시 검색버튼 또는 엔터키를 눌러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에서는 검색어 입력 시작과 동시에 연관 검색어를 미리 제시하고 그에 대한 검색결과를 제시해주는 ‘순간검색(Instant search)’ 기능을 선보였다. 구글의 순간검색 기능에 버금가는 빠르고 정확한 순간검색엔진이 국내자체기술로도 개발됐다. 
 
 국내 S/W개발 회사인 비큐리오㈜(대표 오영섭, www.becurio.com)는 순간검색엔진인 ‘OzSearch(오즈서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큐리오는 평균연령 52세인 4명의 기술자로 구성된 IT업계다. ‘골동품(Curio)이 되자(Be)’는 사명아래 IT업계에도 장인정신을 키우고자 하는 열정적인 의지에서 출발한 회사다.
 
 지독한 블루오션 시장인 검색시장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비큐리오 측은 “구글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엔진으로 당장 구글을 이길 수는 없어도 세상을 놀라게 해 보이겠다”는 의지를 비추며 “한글처리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비큐리오가 개발한 국산 토종 순간검색엔진 ‘OzSearch’는 현재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에서 도서 상품검색에 적용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특히 추가 장비의 증설 없이 기존 장비만을 사용하고 있다.
 
 ‘OzSearch’는 작고, 가볍고, 빠르다는 것이 강점이다. 실시간 랭킹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예스24 사이트 실제 운영 서비스 기준으로 90% 이상 시스템 운영지원(CPU 사용률, 색인크기 및 색인 시간 등)이 절감되며, 속도도 10배 이상 빠르다.

 따라서 시스템 여유자원이 확보되고, 확보된 여유자원으로 개인화 맞춤검색에 재투자할 수 있다는 것.
 
 더불어 구글의 순간검색(Instant Search)과 견줄 수 있는 찰나검색(KSANA Search)기능을 예스24 도서상품 검색에 적용, 어떠한 도서 상품이라도 찾을 수 있는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조합 생성하고 제시하는 이른바 ‘총알검색’을 제공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총알검색은 구글보다 광범위 하면서도 정교한 검색 키워드를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예스24의 ‘총알검색’ 서비스는 추가 장비없이 기존 장비만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데이터베이스나 응용프로그램의 수정없이 순수 ‘OzSearch’ 검색엔진에서 실시간으로 가상 카테고리를 조정해 랭킹을 보정해 준다. 이에 따라 카테고리 미분류 된 신상품이나 오분류 된 상품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정, 여러 소규모 카테고리를 그룹핑시켜 하나의 검색어로 카테고리 그룹 검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Keyword Chain(특허 등록)개념이 도입, 사용자들의 검색행위가 계속될수록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게 된다. 즉 검색질의어와 질의어, 질의어와 정보(또는 상품), 상품과 상품간의 관계 함수를 정의하면서 사용자들의 검색 편의를 돕는다는 것.
 
 한편 순간검색엔진 ‘OzSearch’는 약 2년 반 동안의 개발 끝에 2010년 후반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국내 공급 실적이 전무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예스24’에 공급 계약 체결을 맺고 ‘총알검색엔진’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정부 출연기관 2곳에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더불어 중견 SI업체와도 공동공급 MOU를 체결했다.
 
 비큐리오 순간검색엔진 ‘OzSearch’의 개발로 기존 검색엔진들이 적용한 이론과 구조를 탈피한 독창적 구조와 알고리즘(검색엔진 및 형태소 분석기 등)의 성능과 기능으로 순간검색뿐만 아니라 사용자 검색행위 기반의 시맨틱 검색, 개인화 맞춤 검색과 같은 새로운 검색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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