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가 이러니 ‘숨바꼭질’이야…허정 감독식 스릴러 관심집중
허 감독은 ‘절대악몽’(공포스릴러) 부문에서 단편 ‘주희’로 기쁨을 누렸다. 2010년 단편 ‘저주의 기간’으로 이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은데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주희’는 여중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주술 놀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영화제 측은 “차세대 공포영화의 길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허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나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수료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스릴러 ‘추격자’(2008) ‘황해’(2010)의 나홍진(39), 액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의 윤종빈(34), 판타지 멜로 ‘늑대소년’(2012)의 조성희(34) 감독이 신인 시절 거쳐간 영화제다. ‘흥행감독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숨어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실화 스릴러다. 지난 3일 포털사이트에 예고편을 올린 지 이틀만에 조회수 72만건을 올렸다. 17일 개봉하는 스포츠 휴먼 블록버스터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의 메인 예고편, 8월1일 개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1차 예고편 조회수를 압도했다.
한편, ‘숨바꼭질’은 허 감독의 수상 외에도 주연배우 손현주(48)가 ‘4만번의 구타’(액션) 부문 명예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또 다른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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