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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굴티재 터널 청신호…정부예산안 반영

등록 2013.11.12 09:48:50수정 2016.12.28 08: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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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문광면 양곡리 굴티재에 터널을 건설할 사업비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확보했다. 굴티재 터널 시작 지점인 급커브 오르막 길을 차량이 지나고 있다. 2013.11.12.  ksw64@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문광면 양곡리 굴티재에 터널을 건설할 사업비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확보했다. 굴티재 터널 시작 지점인 급커브 오르막 길을 차량이 지나고 있다. 2013.11.12.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서 청천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19호선 문광면 양곡리 굴티재(해발 308m) 터널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뉴시스 10월23일 보도)

 괴산군은 국가시행사업인 굴티재 선형 개량 사업 가운데 터널 건설을 위한 예산 20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국회 심의를 남겨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굴티재는 급커브 길인 데다 겨울철 눈이 녹지 않는 그늘진 곳이 많아 빙판 교통사고 위험이 커 선형 개량보다는 위험 구간에 터널을 뚫어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괴산군은 그늘진 곳을 피해 햇볕이 드는 곳으로 선형을 개선하고 경사도를 낮춘다 해도 사고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사업 구간 터널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굴티재에 터널을 건설하면 추정 사업비는 기본계획 75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년 굴티재 터널화 사업비로 20억원을 예산안에 편성해 괴산지역 주민의 굴티재 터널 건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북도는 굴티재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선형 개량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터널 건설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굴티재 터널화 사업비가 국회를 통과하면 도는 터널 건설을 설계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굴티재는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위험도로 5단계 선형 개량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굴티재 선형 개량 사업은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약 3㎞ 구간에 걸쳐 굴곡부와 종단경사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 가운데 터널은 길이 180m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굴티재에서는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010년 4월15일 오전 6시49분께 청천에서 문광 방면으로 굴티재를 내려가던 분뇨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0여 m 아래로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뉴시스 2010년 4월15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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