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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회장 선거]토쿄 세콸레, FIFA회장 후보 사퇴

등록 2016.02.27 00:07:40수정 2016.12.28 16: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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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토쿄 세콸레가 2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후보를 사퇴했다.

토쿄 세콸레는 이날 오후 스위스 취리히의 FIFA본부에서 진행중인 차기 회장 선거 투표에 앞서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세콸레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의 절친한 친구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기간 중 로벤섬에 투옥되기도 한 인권운동가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말 출마 선언 이후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사무총장과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임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합종연횡의 시간은 (선거일인) 다음달 26일 전에 올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해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했다.

세콸레는 다만, 아프리카인이나 아시아인이 차기 회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혀 셰이크 살만 AFC 회장 지지의사를 에둘러 피력했다.

그는 “그(인판티노)는 내 친구이지만, 우리는 블래터를 또 다른 스위스인으로 교체해서는 안된다”며 인판티노는 FIFA회장으로 적절한 선택이 아님을 분명히 해왔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셰이크 살만 AFC회장과 인판티노 UEFA사무총장이 세콸레의 중재하에 FIFA회장과 사무총장직을 주고받는 막판 대타협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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