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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어처럼 더듬는' 분장 의상 경매 등장

등록 2016.10.19 04:31:43수정 2016.12.28 17: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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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베이=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0.18.

【그린베이=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0.18.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성추행 추문에 휩싸인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문어처럼 더듬는' 분장 의상이 경매에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언론인이자 유니세프 영국 홍보 대사인 지마이머 골드스미스(42)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니세프 핼러윈 볼 2016행사에서 독특한 분장을 선보였다.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로 분장한 골드스미스는 트럼프처럼 차려입은 인형을 등에 멨다. 이 인형의 손은 마치 골드스미스의 가슴을 더듬는 모양새를 했다.

 골드스미스는 '진짜 트럼프처럼 더듬는 핼러윈 의상'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올렸다. 경매는 28일 마감되며, 경매 수익 전액은 유니세프를 통해 무슬림 시리아 난민 지원에 사용된다. 이베이에 올라온 제품 설명 마지막엔 "이것이야말로 도널드가 원하는 것"이라는 글이 적혔다.

 뉴욕 맨해튼에 사는 제시카 리즈(74)는 지난 12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36년 전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트럼프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리즈는 "트럼프가 비행기 안에서 자신을 가슴을 만지면서 스커트에 손을 넣으려고 했다"면서 "마치 문어처럼 온 몸을 더듬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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