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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89블록, 4차 산업혁명 기지로 개발"

등록 2017.01.03 16: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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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은 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사동 89블록을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산업 고도화)의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7.01.03. (사진 = 안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은 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사동 89블록을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산업 고도화)의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7.01.03. (사진 = 안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은 3일 "사동 89블록을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산업 고도화)의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의 자산가치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 시장은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89블록을 안산사이언스밸리의 4차 산업혁명을 지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다음달 안산을 방문하는 스튜디오 리베스키 관계자와 피터 비숍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학(UCL) 교수의 자문을 받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 리베스키는 미국 9·11테러 추모시설인 그라운드 제로를 설계한 건축회사이고 피터 비숍 교수는 미래학자이다. 안산시는 지난해 피터 교수에게 도시 비전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고, 다음달 결과가 나온다.

 제 시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2050년 전국에서 집이 남아 돈다고 한다"며 "그래서 89블록은 주택단지가 아닌 안산시민이 먹고 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89블록은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도록 연구·개발단지, 벤처타운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사업자 공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시는 지난해 반월산단에 스마트공장과 마이크로 팩토리(시제품 제작·시연기관)를 유치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89블록 개발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89블록은 전체 면적이 26만7000㎡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된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인접해 있다.

 한편 제 시장은 초지역세권(예전 화랑역세권) 개발 사업에 관해서는 "초지역은 지하철4호선, 소사~원시 복선전철과 KTX, 서해선이 연결되는 역으로 경기·충청도민이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창업·창작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89블록과 초지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계획을 확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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