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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KBS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우승…2m25 기록(종합)

등록 2024.05.03 2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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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가장 저조한 성적…"최선 다하겠다"

진민섭·나마디 조엘진·노윤서 등 각 부문 우승

[서울=뉴시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삭발까지 하고 나선 실전 점검 경기에서 우승을 거뒀으나 기록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 출전해 2m25를 기록했다.

KBS배에서만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나 환히 웃을 수는 없었다.

2m25를 1차 시기에 넘지 못하고 2차 시기에 성공한 우상혁은 2m30에 도전했으나 3회 연속으로 실패했다.

우상혁이 기록한 2m25는 이번 시즌 가장 저조한 기록으로, 개인 최고인 2m36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18일 홍콩 훈련에 나섰던 그는 지난달 30일에 돌아와 이날 경기에 임했으나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우상혁은 경기 종료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목표 대비 아쉬운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는 오로지 파리 올림픽만 생각하고 있으며, 이제 100일 남은 올림픽에 대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뛴다.

오는 8월11일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는 우상혁은 5월 국내외 대회를 통해 실점 감각을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9일 카타르 도하의 원형극장에서 개최되는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나선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라이벌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카타르육상연맹과 개최하는 대회로, 세계 정상급 점퍼들이 초청됐다.

바르심과 우상혁을 비롯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주본 해리슨(미국), 해미시 커(뉴질랜드),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등이 출전한다.

대부분이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다툴 선수들이다.

이후 19일에는 일본 도쿄로 건너가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이 기간을 통해 목표인 2m37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2m36보다 1㎝ 높다.
[서울=뉴시스] 남자 장대높이뛰기 우승 진민섭.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자 장대높이뛰기 우승 진민섭.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상에서 돌아온 진민섭(연제군청)은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5m40을 넘으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5월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이후 2년 만에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한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2m30을 기록한 한두현(대전시설관리공단), 3위는 4m80의 윤대욱(예천군청)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남자 고등학교 100m 결선에서는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이 10초47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대회 기록은 10초50이다.

여자 중학교 100m 결선에서 노윤서(금파중학교)가 11초95를 기록하며 종전 대회 기록이었던 12초03을 넘고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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