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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기춘·조윤선 구속 사필귀정"…"조윤선, 당장 사퇴해야"

등록 2017.01.21 0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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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같은 답변을 반복하자 눈을 감고 있다. 2017.01.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국민의당은 21일 법원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김기춘과 조윤선은 본인이 저질러 왔던 죗값을 이제부터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법꾸라지 김기춘과 블랙우먼 조윤선이 구속됐다"면서 "지난 수십 년간의 정치공작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민주인사들을 탄압해온 김기춘과 박근혜 정부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국정농단에 부역해온 조윤선이 법의 심판을 목전에 두게 됐다"고 반겼다.

 이어 "특검은 마부작침의 각오로 이 둘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지난 청문회에서 한 위증과 증거인멸은 물론 이들의 헌정 파괴, 국정농단 혐의에 대해서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은 탄핵을 주도하고 특검을 주도한 정당으로서 이들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면서 " 특히 조 장관이 당장 사퇴하지 않는다면 해임 건의안을 발의해 꼭 문체부 장관 자리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검에게 요청한다. 국민이 특검을 응원하고 있다. 특검의 뒤에는 든든한 국민이 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파괴를 입증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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