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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23일 'TPP탈퇴· NAFTA 재협상' 행정명령

등록 2017.01.24 0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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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고위직 스태프 취임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7.01.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NBC뉴스, CNN방송 등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TPP 참여국들과 개별 무역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처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 이래 처음으로 발동하는 행정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 등과 NAFTA 재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도 이르면 이날 중 서명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행정 명령을 통해 후보 시절 강조한 보호 무역 공약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 사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보호 무역주의를 주창하며 TPP 탈퇴를 약속한 바 있다. TPP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진한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이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자유 무역에 앞장서 온 미국의 교역 정책을 대대적으로 변환시킬 전망이다. 그는 자국 기업의 해외 공장 이전을 막고 수입 제품엔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고 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행사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NAFTA 재협상을 위한 정상 회담 일정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 로버트 라이시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 내정자 등이 인준을 마치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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