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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 격분 중국인 동거녀 납치·성폭행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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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1-24 12:00:00  |  수정 2017-01-24 1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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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논란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의경계와 차장실을 압수수색 중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6.09.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이별 통보에 격분해 동거녀를 납치해 감금하고 성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강모(44)씨와 박모(23)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4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중국인 여성 A(36)씨를 만났다. 그는 A씨에게 호신용 가스총과 가짜 수갑 등을 보여주며 자신의 직업을 경찰관이라고 속였다. 이후 A씨와 동거를 시작했다.

 강씨는 동거 생활 중 생활비는 커녕 A씨를 수시로 폭행을 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A씨는 지난해 11월 강씨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을 끊었다.

 격분한 강씨는 평소 알고 지낸 박씨를 끌어 들여 A씨를 납치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6시께 서울 영등포구 A씨의 근무지에서 A씨를 호신용 가스총과 수갑 등으로 제압해 납치한 뒤 경기 여주시의 한 모텔에서 3일간 감금했다.

 강씨 등은 A씨를 폭행하고 수차례 강제추행을 했다. 결국 A씨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가 되자 이들은 A씨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이들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병원 주변을 맴돌며 A씨를 감시하기도 했다.

 A씨는 면회를 온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A씨의 아버지는 지난 12일 이주민범죄피해상담센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수사에 착수, 강씨와 박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중국인 여성들의 경우 공안이 직업인 남성을 선호해 경찰관을 사칭했다"고 진술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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