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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추워야 제맛"…산천어축제 11년 연속 100만 돌파

등록 2017.01.27 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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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일부지역에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며 강추위를 보이고 있는 21일 화천 산천어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2017.01.21.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11년 연속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막 첫날 11만2062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평일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 26일 현재 97만987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에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평일 평균보다 많은 3만8000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주최측이 잠정 집계하면서 이번 산천어축제는 개막 14일 만에 100만 명을 훌쩍넘는 101만7875명을 기록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지역이 영하 17도를 뚝 떨어지며 올 들어 최강 한파을 보인 24일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하늘가르기(짚라인)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17.01.24.  ysh@newsis.com

 지난 2003년 방문객 22만 명을 기록하며 시작한 산천어축제는 11년 연속 100만 명을 돌파하며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발길이 이어져 27일까지 지난해 총 방문객수인 7만4982명을 훌쩍 넘는 8만1518명을 기록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설명절 연휴 첫날인 27일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17.1.27.  ysh@newsis.com

 특히 산천어축제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개막 첫날인 영국 로이터 통신을 비롯해 미국 AP, 프랑스 AFP, 유럽 보도사진 전문 통신사 EPA 등 6개 외신이 축제장을 찾아 취재 경쟁을 펼치는 등 지금까지 해외 매체들이 306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설명절 연휴 첫날인 27일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17.1.27.  ysh@newsis.com

 이에 산천어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림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축제 기간 많은 분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밤이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5일까지 23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55만7435명 기록을 경신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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