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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성공비결 해외언론 이목 집중

등록 2017.01.31 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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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설 연휴 셋째 날인 29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최문순 화천군수가 카타르 알자지라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7.01.29  mkcho@newsis.com

【화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설 연휴 셋째 날인 29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최문순 화천군수가 카타르 알자지라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7.01.29  [email protected]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11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돌파란 신기원을 이룬 강원 화천산천어축제에 외신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개막 첫날인 14일 영국의 로이터 통신을 비롯해 미국 AP, 프랑스 AFP, 유럽 보도사진 전문 통신사 EPA 등 6개 외신들이 축제장을 찾아 취재 경쟁을 펼치는 등 지난 30일까지 총 357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설 연휴인 지난 29일에는 아랍권 최대 위성방송사인 알자지라가 산천어축제장을 찾아 폭설 중에도 얼음낚시터와 맨손잡기 체험장, 하늘 가르기, 얼음썰매 체험장, 선등거리 등 축제장 곳곳을 방문해 현장의 열기를 카메라 영상 속에 담았다.

 또 알자지라는 최문순 군수와의 인터뷰에서 축제를 찾은 관광객 규모, 산천어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축제가 시작된 동기 등 축제 전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과 도쿄신문을 비롯해 홍콩의 아이프레스(EYE PRESS), 영국의 ITN, 이란의 프레스 TV 취재진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들은 취재와 함께 직접 얼음낚시 체험, 칠성전망대 방문에도 나섰다. 외신들은 화천산천어축제가 내국인은 물론 올해 10만여명에 육박하는 외국인들을 불러모을 수 있었던 비결과 마케팅 전략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100만 이상이 찾는 축제가 어떻게 혼란없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 축제 운영 시스템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파디 살라메흐 알자지라 방송국 특파원은 '아랍권에서도 화천산천어축제의 인지도는 꽤 높은 편'이라며 '인구 2만7000명이 채 안 되는 화천군이 매년 전체 군민의 50배가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불가사의다'라고 말했다.

 30일 평화의 댐을 찾은 장 제니퍼 프레스 TV 기자는 '군사적 긴장이 상존하는 접경 지역에서 열리는 겨울축제에 11년 동안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한다는 사실은 외국인들에게 매우 독특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한반도 긴장 완화, 나아가 통일에 접경 지역의 관광과 문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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