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안 되서'…트럭에 불 지른 40대 입건
【고창=뉴시스】정경재 기자 = 24일 오전 12시41분께 전북 고창군 고창읍 한 주차장에 세워진 화물트럭에서 난 불이 인근 마트 건물까지 옮겨붙어 불길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2017.01.24. (사진= 전북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 고창경찰서는 1일 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1t 트럭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 등)로 전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월24일 오전 12시33분께 고창군 고창읍 한 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1t트럭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가 트럭에 낸 불은 인근 마트까지 옮겨붙어 340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조사 결과 전씨는 트럭 화물칸에 실려 있는 종이상자 더미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오랫동안 취업을 하지 못한 현실을 비관해 설 연휴를 앞두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경찰에서 "취업이 안 되서 술을 많이 마셨다. 트럭에 종이상자가 실려 있는 것을 보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