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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기치료·주사 아줌마도 靑 들어가는데 특검은 왜…"

등록 2017.02.06 09: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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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촉구했다. 2017.02.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촉구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靑 압수수색에 침묵하는 黃, 깍두기 놀이하나"

【서울=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청와대가 박영수 특검팀의 압수수색 거부 방침을 유지하는 데 대해 "기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 독일의 말장수조차 마음대로 들어가는 청와대를 법원의 적합한 영장을 발부 받은 대한민국 특검만 못 들어간다는 사실에 우리는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우리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 청와대의 반대로 특검의 압수수색이 무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즉각 특검의 압수수색에 응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의 대면조사에 조건 없이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또 박 대통령도 특검의 조사는 받겠다고 약속한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황 대행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공문에도 침묵하는 데 대해 "권한대행과 총리를 오가며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 발표를 요리조리 피해선 안 된다"며 "깍두기 놀이는 어린 시절 친구를 배려하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이지, 황 대행의 짐을 덜어주는 게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박 대표는 "황 대행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신속하게 밝히고 협조하라"며 "또 국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우리 국민들에게 국정의 소상한 방향을 직접 육성으로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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