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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이란 제재 대상에 2개 중국 회사 ·3명 중국인 포함

등록 2017.02.06 10: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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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헤란=AP/뉴시스】이란 테헤란 중심가 바하레스탄광장에 25일(현지시간) 1980~88년 이란이라크전 3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드르-F 미사일에 세워져 있다. 이란 이라크전은 1980년 9월 22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이란을 침공하면서 발생, 1988년 8월 20일 휴전 때까지 약 100만명의 사상자를 초래했다. 이란은 해마다 9월이면 이란 이라크 전을 기념하는 '성전 주간'을 보낸다. 2016.09.26

【 테헤란=AP/뉴시스】이란 테헤란 중심가 바하레스탄광장에 25일(현지시간) 1980~88년 이란이라크전 3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드르-F 미사일에 세워져 있다. 이란 이라크전은 1980년 9월 22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이란을 침공하면서 발생, 1988년 8월 20일 휴전 때까지 약 100만명의 사상자를 초래했다. 이란은 해마다 9월이면 이란 이라크 전을 기념하는 '성전 주간'을 보낸다.  2016.09.26

중국 회사 2곳, 정상적인 수출 주장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이란 추가제재 대상이 된  2개 중국 회사가 이란과의 거래는 정상적인 수출이라고 주장했다. 

 6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외신을 인용해 미국 재무부 제재리스트에 포함된 중국 회사 2곳이 모두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미 재무부는 이란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13명의 개인과 12개 단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명단에는 '닝보신세기수출입유한회사(Ningbo New Century Import and Export Company)', 칭다오항판무역유한회사(Qingdao Cosailing Business Trading Company) 중국 기업 2곳과 3명의 중국 국적 개인이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닝보신세기회사가 이란에 민군 겸용 물자를 제공한 혐의로 제재리스트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압둘라 아쉬가르자데란 이름의 이란 기업인이 이란의 액체연료 추진 로켓 개발을 담당하는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ahid Hemmat Industrial Group)'을 위해 원자재 구입이나 금융, 기술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그는 지난 2013년부터 닝보신세기수출입회사를 통해 민군 겸용 부품과 화물을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닝보신세기회사의 탕(唐)씨로 알려진 한 책임자는 "이란과의 거래는 정상적인 수출"이라고 역설했다. 

 칭다오항판무역회사의 소유주인 리처드 웨(岳)도 "이란은 회사가 거래하는 많은 국가 중 하나인데 계좌를 동결하는 등 미국의 결정은 불공평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 정보채널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설립된 닝보신세기수출입회사는 수출입 경영권을 보유한 제조기업이자 무역기업으로, 기계전자, 전자기기 및 부품, 자동차 부품 등이 주요 사업분야다.

 칭다오항판무역회사는 보일러에서 런닝머스 등 가전을 거래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자국 기업이 이란과의 무역으로 인해 미국의 제재를 받은데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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