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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정남, 北 암살이라면 중대한 테러범죄"

등록 2017.02.19 16: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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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녹음실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을 녹음하고 있다.  이번 녹음에는 고민정 아나운서와 양희문 성우,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이병돈 시각장애인협회장, 안광명 선생님, 최경숙 더불어포럼 대표, 김형석 작곡가가 목소리 및 음악 기부를 했다. 2017.02.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녹음실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을 녹음하고 있다. 이번 녹음에는 고민정 아나운서와 양희문 성우,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이병돈 시각장애인협회장, 안광명 선생님, 최경숙 더불어포럼 대표, 김형석 작곡가가 목소리 및 음악 기부를 했다. 2017.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배후로 북한이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지령에 의한 정치적 암살이라면 전 세계가 규탄해야 마땅할 중대한 테러범죄"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녹음도서를 제작한 후 '북한은 김정남 암살 연관성을 부인할 것'이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최종 결과를 기다려야 겠지만 점점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만약 북한의 지령에 의한 정치적 암살이라면 전 세계가 규탄해야 마땅할 그런 중대한 테러범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로서도 안보에 미칠 영향을 아주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안보가 불안하지 않도록,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대처해 나가야겠다"고 부연했다.

 문 전 대표는 녹음도서 제작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통해 우리가 만들 새로운 대한민국은 장애인들의 차별을 해소하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경우 정보 접근권에서 일반인들보다 심각한 차별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점자를 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5% 밖에 되지 않고, 점자 도서나 녹음도서도 전체 출판도서의 2%도 되지 않는다. 특히 요즘 필수품이 된 모바일에도 장애인들은 제대로 접근 할 수 없는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 녹음 도서에 대한 준비가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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