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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재배 통해 품질 높인다"…순창 장류 생산기반 조성

등록 2017.03.20 1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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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시스】정경재 기자 = 20일 전북 순창군은 올해 장류의 원료가 되는 농산물 계약재배 및 생산장려금으로 2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순창의 장류. 2017.03.20. (사진= 순창군 제공)  photo@newsis.com

【순창=뉴시스】정경재 기자 = 20일 전북 순창군은 올해 장류의 원료가 되는 농산물 계약재배 및 생산장려금으로 2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순창의 장류. 2017.03.20. (사진= 순창군 제공)  [email protected]

【순창=뉴시스】정경재 기자 = 뛰어난 맛과 품질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고추장의 생산지인 전북 순창군이 우수한 장류의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20일 순창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우수한 장류 원료의 원활한 공급을 추진한다.

 군은 우선 장류의 주원료를 제조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고추와 논콩을 재배하는 지역 농가에 ㏊당 각각 150만원과 200만원의 생산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순창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1000㎡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으로 고추는 논·밭 구분없이, 논콩은 논에서 재배해야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군은 생산장려금 지원과 함께 제조업체와 농가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약재배 방식도 추진한다.

 계약재배는 농가가 가격 폭락 등의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질 좋은 지역 농산물 공급으로 장류제품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건고추와 메주콩, 겉보리, 찹쌀 등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제조업체 및 농가의 희망 물량을 조사해 오는 6월부터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생산장려금과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돕고 제조업체에는 믿을 수 있는 원료 공급처를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순창은 고추장 등 장류제품 품질에서 전국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생산장려금과 계약제배 제도를 통해 농가와 지역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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