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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시간 뒤 검찰 출석…'육성 메시지' 관심 집중

표주연 기자  |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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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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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사 포토라인서 '대국민 메세지' 발표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 '피의자' 신분 조사
검찰 특수본, 한웅재·이원석 부장검사 투입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4번째 검찰 출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출석시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대국민 메세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출석을 위해 자택을 나서면서 육성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관측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손범규 변호사는 전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통해 "내일 검찰 출두에 즈음해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이다.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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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세지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간단한 사과와 함께, 자신에게 제기되는 각종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파면된 뒤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그간 제기되어온 '최순실게이트'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최순실게이트' 사안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죄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걷은 행위를 놓고 검찰은 직권남용·강요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뇌물죄를 적용한 뒤 수사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통해 직권남용과 뇌물죄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전날 막판까지 질문을 가다듬는 작업을 진행하며 조사에 만전을 기했다. 검찰은 특검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을 토대로 중점적인 사안과 질문을 골랐으며, 질문의 숫자만 수백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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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조사에는 형사8부 한웅재 부장과 특수1부 이원석 부장이 나선다.

한 부장은 사법연수원 28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부장,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별감찰관실이 고발한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 사기 혐의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

또 이 부장은 현직 특수부 검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특수통'이다. 사법연수원 27기 출신으로 200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에 참여,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검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 2012년 김광준 부장검사 비리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 박 전 대통령 조사에서도 이 부장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게 검찰 안팎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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