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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이용 늘린다'…전주시, 해법찾기 나서

등록 2017.03.21 1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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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1일 전북 전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2017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전주시 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역상수도를 생산하는 K-Water를 비롯해 수돗물을 배수지부터 최종 수도꼭지까지 공급·관리하는 전주시, 시의회, 소비자, 수자원전문가,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2017.03.21.(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1일 전북 전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2017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전주시 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역상수도를 생산하는 K-Water를 비롯해 수돗물을 배수지부터 최종 수도꼭지까지 공급·관리하는 전주시, 시의회, 소비자, 수자원전문가,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2017.03.21.(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17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전주 시민들의 수돗물 음용률을 높일 수 있는 해법찾기에 나섰다.

 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1일 전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2017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전주시 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날 토론회는 직·간접 음용률이 각각 5%와 55%에 불과한 수돗물 이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수돗물 신뢰회복을 위한 정책과 시민 참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백명수 (사)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은 국내 상수도 현황과 상수도 정책을 분석하고, 수도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시민의 참여를 통해 떨어진 수돗물의 신뢰회복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장재홍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팀장도 '전주시 수돗물 관리현황과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전주시의 상수도 현황과 수질관리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상수도 전면 개량을 통한 건강한 수돗물 공급방안과 전주시의 향후 수돗물 관련 추진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장의 '전주시민 수돗물 이용실태조사'를 비롯해 곽동희 서남대 교수의 '전주시 수돗물 행정진단과 제언', 최돈혁 K-water 금·영·섬 권역본부 수환경센터장의 '건강한 수돗물 시민인식 개선활동' 등을 주제로 한 토론도 진행됐다.

 앞서 시는 식전행사로 수돗물과 생수를 비교한 맛 테스트(블라인드 테스트), 전주시 수돗물 음용과 신뢰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수돗물 병입수 생산과 상수도 전면 개량을 통한 맑은물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으로 음용률이 낮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시정에 접목시켜 시민 모두가 수돗물을 신뢰하고 마실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평균 수돗물 음용율은 50~80% 수준인 반면 우리나라는 수돗물 직접 음용율이 5%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해 실시한 전주시 수돗물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간접 음용율을 포함한 수돗물 음용률은 55% 수준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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