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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채운 하얀 터널 초현실적…스토리지 '뉴멘/포유즈'展

등록 2017.03.23 17:48:03수정 2017.03.23 17: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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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카드 스토리지, <Numen/For Use: VOID>전

【서울=뉴시스】현대카드 스토리지, <Numen/For Use: VOID>전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유럽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그룹 '뉴멘/포 유즈(Numen/For Use)'가 한국 첫 개인전을 연다.

 '보이드(VOID)'를 타이틀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태카드 전시공간 '스토리지(Storage)'에서 24일 개막한다.

 테이프, 끈 등으로 대형 설치 작품을 만들어 화제가 된 '뉴멘/포 유즈'는 이번 전시에 전시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는 '보이드' 3점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현대카드 스토리지, <Numen/For Use: VOID>전

【서울=뉴시스】현대카드 스토리지, <Numen/For Use: VOID>전

 전시 제목이기도 한 ‘보이드(VOID)’는 비어있는 공간을 뜻하는 건축용어이자,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작품명이다. 작품을 통해 공간 인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지하 2층 전시장에서는 두 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플라스틱 구조물과 이를 지탱하는 실로 이루어진 '스트링 모델 2x2(String Model 2x2)'(2015)과 정육면체의 큐브에 LED 램프와 특수거울, 에어탱크과 컴프레셔를 연결한 광원 조각 'N-라이트_거대한 거울(N-Light_Big Membrane)'(2017)다.

【서울=뉴시스】현대카드 스토리지, <Numen/For Use: VOID>전

【서울=뉴시스】현대카드 스토리지, <Numen/For Use: VOID>전

 지하 3층은 전시장을 가득 채운 터널 형태의 대규모 작품을 설치했다. 전시장을 둘러싼 하얀 터널을 관객이 직접 걷고 통과하면서, 초현실적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현대카드는 “뉴멘/포 유즈의 작업을 통해 우리의 인지능력과 지각이 확장되고 나아가 현대예술의 새로운 경험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현대카드 스토리지, <Numen/For Use: VOID>전

【서울=뉴시스】현대카드 스토리지, <Numen/For Use: VOID>전

 한편, 뉴멘/포 유즈는 설치미술, 무대미술,산업, 공간 디자인 작가 3명으로 구성된 협업그룹이다. 모더니즘적 전통을 기반으로 형식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덴마크 디자인센터(2015), 파리 팔레 드 도쿄(2014),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특별전 (2014) 등에 참여했다. 관람료 일반 3000원. 전시는 6월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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