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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文, 국민 반이 '비호감'…본선경쟁력 우려"

등록 2017.04.03 0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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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의원 멘토 단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8일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3.18.(사진=박영선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의원 멘토 단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8일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3.18.(사진=박영선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안희정, 안철수와 양자대결 때 10% 격차 벌려"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문재인을) 싫어한다"며 "확장성 문제에 있어 노력을 안 했거나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50%가 (문 전 대표에 대해) 비호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4~16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호감도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50%가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년 간 준비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상황에서도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다는 건 확장성에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문 전 대표의 본선경쟁력에 우려를 나타냈다.

 같은 조사에서 안 지사의 비호감도는 37%로 문 전 대표는 물론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5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5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57%)보다 낮았다. 안 지사는 응답자 중 56%로부터 '호감이 간다'는 답변을 얻어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건 안 지사라는 게 박 의원의 생각이다.

 박 의원은 "지금 가장 관건은 안 전 대표를 확실하게 이길 후보가 누구냐"라며 "여론조사 추이를 보더라도 문 전 대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고 안 지사가 될 경우엔 10% 이상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본선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선경쟁력이 가장 강한 후보를 뽑는 것이 참다운 경선"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유선(39%)·무선(61%)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후보가 되면 41.7% 대 39.3%, 안 지사가 될 경우 44.8% 대 34.8%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www.nesdc.go.kr/portal/main.do)을 참조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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