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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北리스크·外人 팔자…6일째 하락 2123.85

등록 2017.04.11 15: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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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북한 리스크 여진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120선까지 밀렸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33.32)보다 9.47포인트(0.44%) 떨어진 2123.85로 마감했다.

 이날 0.19%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상승반전 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결국 이날도 하락 마감해 지난 4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13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3일(2117.59)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여진으로 남아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70만명의 철수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한다는 것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 입장에서 생각하기 힘든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 항공모함의 동해 배치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중국에 대한 경고와 압박 메시지를 전하는 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126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팔자 행진을 7거래일로 늘렸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수급이 개선되는 듯 했지만 오전 11시를 전후로 매도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 97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섬유의복(1.59%), 증권(0.82%), 의약품(0.80%)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2.82%), 운수장비(-1.35%), 서비스(-1.02%)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위권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0.79%)만 올랐다. 특히 네이버(-5.87%), SK텔레콤(-2.97%), 현대차(-2.4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3포인트(0.36%) 오른 621.64로 장을 마쳤다.
 
 한편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포인트(0.01%) 상승한 2만65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7%) 높은 235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2포인트(0.05%) 오른 5880.9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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