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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Y ‘마법의 필름 상’ 받은 ‘우등생’, 해외영화제서도 수상

등록 2017.04.12 1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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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and Youth Film Festival)의 수상작인 ‘우등생’이 스페인 플라센시아 영화제에서 2등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우등생’ 김수영 감독(우측에서 두 번째)의 수상모습. 2017.04.12.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2016년도 ‘레디~액션, 18’부문에서 ‘마법의 필름 상’을 수상한 영화 ‘우등생’이 스페인 플라센시아영화제(Plasencia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에서 세컨드 프라이즈(Second Prize·2등상)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우등생’은 경기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수영 양이 2016년에 제작한 영화로 전교생을 ‘소’로 의인화하여 경쟁위주의 한국 교육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페인의 서부도시 플라센시아에서 열리는 플라센시아영화제는 국제적인 청소년 영화제로 스페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꾸려지는 풍성한 교육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자랑한다.

 2015년에도 BIKY의 수상작인 ‘스마트 프렌드’와 ‘선글라스’ 등 2편을 초청해 한국의 어린이․청소년들과 영화를 통한 문화적 교류를 유지해왔다.

 수상 이후 김수영 양은 인터뷰를 통해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유럽에서 경쟁 구도의 한국 교육제도를 다룬 영화가 쉽게 이해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영예를 안았다”며 “학교라는 배경에서 느끼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공감대가 있었기에 영화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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