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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 일간지에 '김일성 영원히 살아있다' 광고 게재

등록 2017.04.21 12:07:41수정 2017.04.21 1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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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이 지난 15일 김일성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러시아 일간지에 광고와 북한 체제 선전 기사를 게재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중국 언론 하이와이왕(海外網)은 러시아 일간지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4월13일자)에 김일성을 찬양하는 글과 함께 광고가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찬양 광고. (사진출처: 하이와이왕) 2017.04.21

【서울=뉴시스】북한이 지난 15일 김일성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러시아 일간지에 광고와 북한 체제 선전 기사를 게재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중국 언론 하이와이왕(海外網)은 러시아 일간지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4월13일자)에 김일성을 찬양하는 글과 함께 광고가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찬양 광고. (사진출처: 하이와이왕) 2017.04.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지난 15일 김일성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러시아 일간지에 북한 체제 선전 기사와 광고를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중국 언론 하이와이왕(海外網)은 러시아 일간지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4월13일자)에 김일성 주석을 찬양하는 글과 함께 광고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광고에는 "김일성 주석은 북한 인민뿐만 아니라 민족, 종교, 정치적신앙을 불문하고 모든 인류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다"는 문장이 들어가 있다.

 이와 관련해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측은 해마다 북한 정부 기구들이 자국 명절을 앞두고 자사에 ‘광고’를 요청해 왔다면서, 이번 광고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러시아 일간지 '모스크바 타임스'는 작년에도 북한이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에 동일한 글의 광고가 게재된 적이 있으며, 글 끝부분에는 ‘조선민주주의 공화국 제공’이라는 문구를 명시했다고 지적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뿐만 아니라 러시아 남부지역의 일부 지방언론들에도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글들이 정기적으로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초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판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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