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공립대 절반 이상, 홈피 내 정보 검색 '차단'

등록 2017.04.24 09:51: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검색 엔진 접근을 전체 차단한 청주교대

검색 엔진 접근을 전체 차단한 청주교대

전체 51곳 중 28곳이 검색 안돼
 공군사관학교 등 16개는 완전 차단
 서울대, 한예종 등 12곳은 일부 차단
 카이스트, 경찰대 등 23곳은 완전 허용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대를 비롯한 대다수 국·공립대학교 웹사이트 절반 이상이 정보 검색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는 국공립대 51곳 중 28곳이 정보 검색을 차단하고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대학 웹사이트 정보 검색이 차단돼 있다는 것은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할 경우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 내 정보는 검색결과에 포함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공군사관학교 ▲공주교대 ▲대구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체대 ▲해군사관학교 ▲강릉원주대 ▲경남과기대 ▲공주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통대 ▲한국해양대 등 16개 대학(31.4%)은 검색 엔진이 학교 웹사이트 검색하는 것을 완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강원대 ▲경상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울산과기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산교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 등 12개 대학(23.5%)의 경우에는 부분 차단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색 엔진에 의한 웹사이트 검색을 전체 허용한 23개 대학은 ▲경북대 ▲군산대 ▲금오공과대 ▲목포대 ▲부산대 ▲순천대 ▲안동대 ▲인천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한경대 ▲한밭대 ▲KAIST ▲경인교대 ▲경찰대 ▲광주교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전주교대 ▲진주교대 ▲한국교원대 ▲한국방송통신대 등이다.

 문형남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웹사이트에 정보를 공개해놓고 검색이 안되도록 하는 것은 이 정보들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검색 엔진 차단의 의미를 잘 모르고 개인정보보호나 보안에 도움되는 줄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검색 엔진의 정보수집을 차단하면 국민들이 원하는 사이트의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없게 된다"며 "모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대국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공공정보는 높은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자산이다. 검색엔진 접근을 완전 개방해 적극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