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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장기기증 서약자 2017명 서약서 전달

등록 2017.04.24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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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과 사단법인 한국 장기기증 협회(회장 강치영)는 24일 오후 온종합병원 강당에서 사후 '각막기증·뇌사 장기기증·인체조직 기증' 등을 국내의학 발전을 위한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에 사후시신을 기증하는 2017명의 장기기증 서약서를 전달했다. 2017.04.24. (사진= 온종합병원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과 사단법인 한국 장기기증 협회(회장 강치영)는 24일 오후 온종합병원 강당에서 사후 '각막기증·뇌사 장기기증·인체조직 기증' 등을 국내의학 발전을 위한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에 사후시신을 기증하는 2017명의 장기기증 서약서를 전달했다. 2017.04.24. (사진= 온종합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온종합병원과 사단법인 한국 장기기증협회(회장 강치영)는 24일 오후 국내의학 발전을 위해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에 '각막기증·뇌사 장기기증·인체조직 기증' 등 사후시신을 기증하는 2017명의 장기기증 서약서를 전달했다.

 이번 서약서는 지난 1992년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이 부산대 의대 안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강 이남에서 처음으로 각막 이식을 성공시켜, 부산에도 각막 이식의 시대를 활짝 연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 켐페인에 동참한 2017명은 온병원 임직원과 가족, 입원 환자, 국제 그린닥터스 주니어 봉사단 및 학부모와 온건강 대학 동문 등이 중심이 됐다. 부산에서 2010년 호산나 교회에서 3145명이 장기기증 서약을 한 후 기관이나 단체에서 2000명이 넘는 대단위의 장기 기증은 처음이다.

 정근 병원장은 지난 25년 전 장기 기증과 이식수술이 초창기일 때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서 보람과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면서 생명나눔을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강조했다.

 또 최영숙 간호부장은 나이팅게일 선언문을 떠나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감당해야 할 의무라면서 함께 동참한 간호부 직원들과 직원 가족 및 간호사의 설명을 들고 서약에 동참해주신 환자와 보호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단법인 국제 그린닥터스 상임이사인 댄디 종합건설 박종길 대표는 "가족회의를 거쳐 부인 김경희씨와 군에 가있는 아들 성제군과 우제, 딸 지수, 지원 등 일가족 6명이 생명나눔의 고귀한 사랑의 실천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제는 건강을 챙기며 몸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기기증 협회 강치영 회장은 "한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며, 꺼져가는 생명을 부여잡고 장기이식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정신과 육신이 건강한 부산시민 여러분들의 장기 기증 참여를 호소한다"며 "부산시 바르게살기 연합회와 국제로타리, 라이온스등과 의료계,부산시의공무원과 각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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