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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아파트서 화재로 6명 사망 2명 실종

등록 2017.05.08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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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일본)=AP/뉴시스】11일 일본 동북부에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와테현 야마다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옥들이 불에 타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규슈(九州) 후쿠오카(福岡) 현 기타큐슈(北九州)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최소한 6명이 숨졌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밤 11시20분께 기타큐슈시 고쿠라기타(小倉北)구에 있는 목조 2층짜리 아파트 '나카무라소(中村莊)'에서 발생했다.

 아파트 지붕에서 불길이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4시간 만에 진화작업을 끝냈으며 현장에서 6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을 서두르는 한편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이 더 있는지를 수색하고 있다.

 건평이 300㎡인 아파트와 인접한 가옥 1채가 완전히 불에 탔다.

 경찰은 아파트에는 16개 방이 있었으며 방마다 한 명씩 거주했다면서 숨진 6명 외에 연기를 마신 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3명이 무사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2명과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화재 현장 옆에 있는 아파트 거주민은 '펑'하는 소리에 놀라 밖을 보니 연기가 치솟다가 맹렬한 기세로 불길이 타올랐다고 전했다.

 사고 아파트는 부동산회사를 통해 건설회사가 임대한 것으로 인부들이 머물어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거주민은 말했다.

 건설회사에 고용된 인부 중에는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감식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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