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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조직위 "새 정부, 국민 통합 우선…평창올림픽 좋은 기회"

등록 2017.05.1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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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7.05.10.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7.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제19대 문재인(64)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을 국민 대통합의 계기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치러야할 스포츠계 '거사'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것이 새 정부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조직위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평창올림픽을 국민 통합의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새 정부에게는 국민 대통합이 우선"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역대 국내에서 열린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은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평창올림픽이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이 치를 첫 대규모 스포츠 국제 행사다"며 "평창올림픽을 토대로 국민이 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하자. 새로운 리더십 속에 평창올림픽이 '성공 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대선 정국'에서도 대선 후보들은 모두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가 분열된 국론을 통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분위기가 짙었다.

 토마스 바흐(64·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지난 3월 중순 방한했을 당시 "현재 한국 내 모든 관심이 대선에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대선이 치러진 후 국민의 관심이 평창올림픽 쪽으로 흘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며 정책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새 정부의 국정 제1과제로 선정하고 대회 지원위원회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후 경기장 관리에 대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평창올림픽을 올림픽 개최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통한 경제올림픽과 북한 선수단 참여, 남북 공동 응원단 구성 등을 통한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그림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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