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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내통 의혹 플린 해임 뒤에도 트럼프와 연락…"격려 메시지 받아"

등록 2017.05.19 05: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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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17.2.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지난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서 낙마한 마이클 플린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하고 있으며 격려의 메시지도 받았다고 야후뉴스가 1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재산 신고 때 러시아 기업에서 받은 고액의 강연료를 누락했다는 의혹과 함께 지난해 12월 세르게이 키슬야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러시아 제재 해제를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야후뉴스에 의하면 플린 전 보좌관은 지난달 25일 버지니아주에서 열렸던 지지자들 모임에서 "조금 전에 대통령으로부터 '강인함을 잃지 말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플린의 지지자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받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플린이 사퇴한 이후에도 그와 연락했다면 논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플린이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었음에도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플린은 키슬야크 대사와 러시아 제재 해제를 논의했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거짓 보고한 사실이 들통나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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