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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 前대통령 재판에 "법은 만인에 평등"

등록 2017.05.23 09: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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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중앙지법 출석 사안에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공식입장을 삼간 것은 탄핵을 반대했던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과 박 전 대통령 지지층 반발을 의식한 태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열린 대선에서 41.08% 득표율로 당선을 확실시하자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반대 진영을 아우르겠다는 뜻을 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3월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캠프를 통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오늘 우리는 헌법 제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3월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 구속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첫 걸음"이라며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넘기고 이제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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